[소책자] 2장 좋은 이야기의 힘 by Sonya Shaffer

Quick Preview

감정을 동요시킨다.
상상력을 자극한다.
문구를 통해 정신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한다.
딱딱한 사실만이 아닌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전달한다.

우리는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하고, 아이에게 어떤 내용인지 말해 달라고 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는 단순히 시늉만 하는 것과 실제 무언가를 배우는 것의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핵심 요소가 빠져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실제 배움으로 이어지기를 원하지 않나요? 실제 배움으로 이어지는 내레이션 수업에는 5단계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좋은 책을 고른다.
읽은 부분과 읽을 부분 살펴본다.
본문을 읽는다.
본문을 이야기 한다.
아이디어를 토론한다.

이제 첫 번째 단계, ‘살아있는 좋은 책 고르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좋은 이야기의 힘

동일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 가지 형식의 글을 여기에 게시하려고 합니다. 둘 다 읽은 후 다음 질문에 답해 주세요.

먼저 사실만 포함된 글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익명의 남성이 주요 고속도로 근처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현재 그가 소지하고 있던 여러 가지 물품이 분실 된 상태다. 국적이 다른 한 남성이 그를 발견하고 현지 호텔로 데려와 회복 시켰으며, 호텔 매니저에 따르면 발생한 모든 비용을 보상해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제 이야기 형식입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누가복음 10:30-35, 개역개정)

다음은 두 가지 질문 중 첫 번째 질문입니다: 두 가지 설명 중 기억에 남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은 어느 것인가요?

아마도 이야기 형식을 더 잘 기억할 것입니다. 이야기가 머릿속에 남는 이유는 읽는 동안 감정을 동요시키고, 상상력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사실만 읽었을 때보다 훨씬 더 행동을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 있었고, 그 시각적 이미지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야기를 더 잘 기억하고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은 좋지만,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야기에 담긴 아이디어만이 진정으로 사람을 교육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두 가지 설명 중 어떤 것이 기억될 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한 사람으로 형성하는 데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나요? 첫 번째 설명에서는 인간으로서 우리를 교육하는 삶의 교훈이 제거되어 있는데 눈치채셨나요? ‘보상’이라는 문구에 아주 작은 실마리가 있으나 이는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이야기에는 얼마나 많은 아이디어가 담겨 있을까요? 지나가던 사람들의 입장과 그들의 반응, 사마리아인의 사회적 지위와 그를 바라보는 시선, 나를 경멸하는 사람에게 동정심을 갖는 것, 손을 더럽히고 불편을 감수하며 응급처치를 하는 것, 자신의 소유물을 사용하여 모르는 사람을 돕는 것, 당시 돈의 액수와 그 가치가 어떠했는지 등 여기에는 듣는 이의 가슴에 와 닿았을 많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단순히 기억하는 것 외에도 토론할 것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전인 교육을 위한 강력한 도구를 갖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내레이션 수업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올바른 책을 고르는 것입니다. 올바른 책, 즉 살아있는 좋은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